눈 이불을 덮은 울릉도 오징어가 모진 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자연 건조되고 있다.(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한해 겨울 중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을 하루 앞둔 20일 경북 울릉군에는 대설주의보와 풍랑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포항~울릉간 운항하는 여객선이 20일 현재 3일째 통제됐다.
고즈넉한 섬마을에 뱃길이 끊기자 관광지로 유명한 울릉도가 적막감마저 돌고 있다.
민족의 섬 독도의 길목이자 울릉도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 덕장에 매달려 하얀 눈 이불을 덮은 울릉도 오징어를 손질하는 섬 아낙들의 손길이 마냥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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