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포항시의 '2016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러브투어' 행사의 첫 투어에 참여한 대구와 김천 등 3개단체 회원들이 죽도시장 건어물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포항시가 타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와 포항지역의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러브투어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설을 맞아 지역의 전통시장을 살리고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19일 첫 투어를 시작으로 오는 2월2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14개 단체 58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19일 첫 투어에 참여한 대구두류스포츠센터 회원 등 대구와 김천지역 3개 단체 130여명의 투어객들은 죽도시장을 찾아 싱싱한 활어회를 맛보고 수산물, 건어물 등 제수용품 마련에 분주했다.
지난 200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전통시장 장보기 러브투어는 포항시가 무료 지원하는 관광버스로 편리하게 전통시장 장보기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미곶 광장, 포항운하, 오어사 등 포항 지역의 유명 관광지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대구·경북도내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영철 경제노동과장은 "대형유통업체의 확산과 온라인유통수요의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명절을 맞아 관광지와 연계한 러브투어를 통해 활기를 되찾게 될 것"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 만들기를 위해 상인들에 대한 친절교육은 물론 관광안내 등 친절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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