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작가선정 대신 15년 결산
국내 미술계에서 창작 의욕이 돋보이는 작가 1~2명을 선정해 대규모 전시를 열어왔던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전이 15년을 맞아 그간의 과정을 중간 결산한다.미술관은 금년에는 ’올해의 작가‘를 선정하는 대신, 역대 선정작가 23명의 대표작과 그들의 육성을 담은 영상을 선보이는 전시를 꾸몄다. ‘올해의 작가 23인의 이야기 1995-2010‘이라는 타이틀로 10월30일까지 개최될 전시에는 전수천 윤정섭 황인기 권영우 김호석 노상균 이영배 전광영 승효상 곽덕준 김익영 이종구 정현 정연두 서용선 박기원 등 역대 ‘올해의 작가’들이 출품했다.
박기원의 대형 설치작업 ‘낙하1’ |
미술관은 선정 과정에서의 투명성 논란과 일회성 전시로 끝나 아쉬움을 주었던 ’올해의 작가‘ 제도를 대폭 개편해 내년부터는 새로운 후원제도를 도입하고 발굴 및 추천단이 추천한 후보작가 2~4명의 전시를 통해 최종 1명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