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정전 뒤뜰에서는 영산회상, 통명전 내부에서는 한국성악의 대표곡 가곡, 19세기 초의 궁중무용인 춘앵전 등 다양한 국악이 60분간 울려퍼진다. 20여 명의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이 참여하며, 숙명여대 송혜진 교수의 해설로 우리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국립국악원 이재형 장악과장은 “그동안 관람객들이 ‘분주하고 복잡했던 머리 속 생각들이 정돈되고, 깨끗하게 정화시킬 기회”라며 “통명전 내부에서 다식과 함께 선보이는 또 다른 형태의 공연은 미각과 후각까지 만족시키는 충만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통명전공연 관람료는 2만원으로 격조를 갖춘 전통적 다과상이 제공된다. 명정전 뒤뜰 공연은 무료다. 매회 500명 선착순 신청을 받으며, 신청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야외 궁궐 공연의 특성상 우천 시 취소된다. 문의: 02-580-3300
<조민선 기자/bonjod08> bonjod@herl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