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유명 안무가 겸 무용가 롤랑 프티가 10일(현지시간) 타계했다고 파리 오페라단이 발표했다. 향년 87세.
롤랑 프티는 1945년 샹젤리제 발레단에 이어 롤랑 프티 파리발레단 등 유수의 발레단들을 직접 창단했으며, 현대 리얼리즘과 판타지를 결합한 안무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했다. 프티가 안무한 발레극으로는 ‘유랑극단’,‘청년과 죽음’, ‘카르멘’ 등의 작품이 있다. 또 고인은 1986년 개봉한 발레영화 ‘백야’와 댄스영화 ‘블랙 타이츠’ 등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조민선 기자/ 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