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공항에서도 지루할 틈이 없다. 기다리는 동안 공항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문화ㆍ예술공연을 시작해 앞으로 365일간 진행한다. ‘문화에 날개를 달다’라는 슬로건으로 한, 연중 캠페인의 일환이다. 전통문화공연뿐 아니라 클래식, 성악, 재즈, 퓨전음악,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횟수는 연 4300여회(일 12회)로, 인천공항 내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과 3층 면세구역 중앙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
오는 7월 9일까지 진행되는 정기 문화공연은 비보이팀 ‘갬블러’ 및 중국 기예단, 팝페라 ‘휴’, 아카펠라 ‘보이쳐’ 등 다양한 세계 문화ㆍ예술팀이 무대에 오른다.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은 칵테일쇼, 재즈, 힙합, 비보이, 오페라, 뮤지컬, 마임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상시 열린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은 7~8월에는 아프리카 전통공연 ‘아프리카 만딩고’, 라틴재즈밴드 ‘로스아미고’, 전자현악단 ‘제니스’ 등 색다른 공연들이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