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서류접수를 통과한 배우들에 한해 2차 실기전형을 실시하며, 2차 실기전형은 각 배역별로 지정곡 한 곡과 자유곡 한 곡을 심사하고 지정연기와 자유연기 또한 심사한다. ‘나’의 지정곡은 "Thrill me"이며, ‘그’의 지정곡은 "Nothing like a fire"이다. 지정곡은 홈페이지에서 미리듣기 (20초)가 가능하다.
뮤지컬 <쓰릴 미>는 1924년 시카고를 떠들썩하게 했던 유괴 살인사건을 소재로 만든 심리극이다. 당시 미국 전역을 뒤 흔들었던 이 사건은 ‘비상한 두뇌의 소년’, ‘동성애’, ‘유괴’, ‘살인’ 등의 충격적인 소재들로 여러 창작자들에게 모티브가 되었다.
이후 2003년 스테판 돌기노프 (Stephen Dolginoff) 는 이 사건을 소재로 극작, 작곡하여, Musical ‘Thrill Me’를 창작했고, New York 의 Midtown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에서 처음으로 이 공연을 선보였다. 당시 굉장히 충격적인 유괴 살인 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과 치밀한 심리묘사를 통해 극단적이고 복잡한 인간내면을 긴장감 있고 밀도 높게 표현된 점이 화제가 되어 주목 받기 시작했다.심우근 기자/s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