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6일부터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공연되는 오페라 ‘잔니 스키키’는 푸치니의 단 하나뿐인 코믹물로, 오페라가 어렵다는 편견을 확실히 깨는 작품이다.
극의 내용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매우 익숙한 소재다. 피렌체 부자의 죽음을 둘러싸고 그의 가족들이 펼치는 유산싸움을 줄거리로 했다. 팽팽한 긴장감과 허무맹랑한 코미디 사이를 오가며, ‘뮤지컬 보다 더 재미있는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2009년 서울시오페라단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환상 호흡을 맞췄던 지휘자 조정현과 연출가 이경재가 다시 뭉쳤다. 바리톤 김관동, 한경석이 ‘잔니 스키키’로 출연하고, 소프라노 강혜정이 ‘라우레타’로 출연한다. 1만원~7만원. 02-399-1114.
<조민선기자@bonjod08>/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