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법관은 이날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30여년전 대학에서 경이롭게 읽었던 판결을 써내야 할 위치에 이르러 새삼 두렵고 어깨가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관적 소신이 아닌 객관적 양심의 맥을 짚고 사법부의 목소리가 필요할 때는 머뭇거리지 않겠다”며 “지식과 양심과 용기를 가슴에 새기고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법관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서울민사지법 판사, 대구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병대 신임 대법관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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