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마광수 등 한국 문학계를 이끌고 가는 거장들의 스승이기도 한 전규태 박사는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삶에서 이룬 모든 명예를 다 버리고 3개월 시한부 인생에서 세계여행을 시작하면서 10여년 만에 귀국하여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죽음을 극복한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랑이야기인 자전적 에세이『나의 삶 나의 문학』을 출간하였다.
『더럽게 사랑하자』로 다시 한 번 성 해방을 주장하는 마광수 교수는 해직과 복직 그리고 휴직 등 그간 겪은 마음의 상처로 인해 그는 육체적적으로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그를 따르는 독자층이 두터운 것을 보면 그의 주장에 암묵적으로 동의를 표시하는 독자들이 아직도 많다는 증거다. 앞으로 열리는 전시회든 출판기념회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봉사하는 삶에 바치기로 한 마광수의 재능과 마음이 정말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번 인사동 3인전은 1일부터 1주일간 자선전시회 겸 출판기념회 형식으로 인사동 하나로 갤러리에서 열린다.(문의 02-720-4646) /s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