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김동완, 최재웅, 조정석과 함께 ‘헤드윅’으로 출연중인 김재욱은 ‘가장 아름다운 헤드윅’, ‘비주얼 종결자’라는 수식어를 몰고 다니며 팬들에게 ‘마드윅(마성의 헤드윅)’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그는 처음 도전하는 뮤지컬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등장하는 순간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외모, 특유의 시크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6월 19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무대를 떠나는 김재욱은 “헤드윅의 대본과 음악을 듣는 순간 온 몸에 강한 전율이 느껴졌고, 반드시 내가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작품인데 아쉽다”며 “비록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떠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헤드윅’은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이 그의 남편 ‘이츠학’, 록 밴드 ‘앵그리인치’와 함께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8월 21일까지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02)3485-8700.
<조민선기자@bonjod08>/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