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에 서 있는 고독한 인간을 흑백톤으로 표현한 권대훈의 조각은 일상 속 인간의 심리상황을 빛과 채색을 통해 밀도있게 형상화했다는 평을 들었다. 권대훈의 조각을 비롯해 이번 여름 정기전은 오는 6월 7일부터 8월 15일까지 피카딜리 소재 로얄아카데미에서 전시된다
올해로 243년째인 RA Summer Exhibition은 회화, 판화, 드로잉, 조각, 건축디자인 분야에서 1만1000여점이 응모돼 이 중 1200점이 선발 전시된다.
이번에 권대훈이 수상한 잭 골드힐 조각상은 영국의 안토니 카로(Anthony Caro, 2008), 미국의 토니 아워슬러(Tony Oursler, 2007), 리차드 롱(Richard Long, 2006) 등이 수상한 권위있는 상이다. 한국인으로는 권대훈이 최초로 수상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