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세상을 떠난 고(故) 송지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의 책 ‘토크 토크 야구’(형설라이프)가 27일 출간됐다.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진행한 동료 김민아 아나운서와 공동집필한 이 책은 두 여자 아나운서가 쉽게 들려주는 재미난 야구상식을 중심으로,두 사람이 프로야구 선수들을 인터뷰하며 알게 된 에피소드를 곁들였다. 특히 두산 베어스 임태훈과의 인터뷰 내용이 상당 부분 실려 있어 눈길을 끈다. 송 아나운서는 생전 인터뷰에서 책 작업을 하는 동안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사람으로 임태훈을 언급하기도 했다. 고인은 책 프롤로그에서 “야구와 사랑에 빠진 것 같은 기분이다. 야구는 내게 기쁨이자 슬픔이었다”고 밝혀 수많은 야구팬과 지인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 책은 당초 고인이 사망하기 전에 초판 5000부를 인쇄할 예정이었으나 출간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문이 밀려들어 5000부 이상을 추가 인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