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IAC)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한국의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가 제출한 안건을 심의해 등재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리나라 유산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은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해인사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동의보감 등에 이어 아홉 번째다.
이번에 등재된 5ㆍ18 기록유산은 정부 기관 자료와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자료, 시민 성명서, 사진과 필름, 피해자 병원 치료 기록, 국회 자료, 국가 보상 자료, 미국 비밀해제문서 등 5ㆍ18 운동의 전개 과정과 흐름을 보여주는 방대한 자료를 담고 있다.
일성록(국보 153호)은 1760년(영조 36)부터 1910년(융희 4)까지 국왕의 동정과 국정 운영 사항을 기록한 151년치 자료로, 2329책 규모다. 현재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보관하고 있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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