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속의 삶과 글쓰기’라는 주제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교보컨벤션홀과 세미나룸에서 열리는 2011 서울국제문학포럼은 올해로 세 번째로 해외작가 16명과 박범신, 최원식, 복거일, 이문열, 이인성, 은희경, 공지영 등 국내 작가 32명이 참가한다.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특히 독일과 일본을 넘나들며 글쓰기를 하는 요코 다와다, 남미를 대표하는 미니픽션 작가 아나 마리아 슈아, 비국민 탈국가를 향한 비현실적 좌익 시마다 마사히코 등 독특한 입지를 지닌 작가들이 눈길을 끈다.
포럼 첫날인 24일에는 클레지오의 강연과 앤드루 모션, 류짜이푸, 박범신, 김성곤 등이 ‘다문화시대의 자아와 타자’를 주제로 토론한다.
위로부터 잉고 슐체, 가오싱젠, 르 클레지오, 벤 오크리 |
또 25일에는 ‘이데올로기와 문학’이란 주제로 가오싱젠의 기조강연과 ‘다매체, 세계시장, 글쓰기’란 주제로 복거일 조경란 정이현 아나 마리아 슈아, 김연수가 토론을 벌인다.
마지막날은 ‘지구환경과 인간’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작가는 포럼 외에 강연회, 사인회, 작품낭독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