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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과 가까워진 오페라… ‘사랑의 묘약’ 티켓 매진
국립오페라단의 대표 레퍼토리 ‘사랑의 묘약’이 높은 티켓가에도 매진을 기록했다.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국립오페라단이 2011년 연간 시즌공연 티켓 오픈을 한 이후 꾸준한 예매율을 보였다. 최근 1, 2주 사이에는 인터파크 클래식음악 예매 부문, SAC티켓 등에서 예매순위 1위를 차지하며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어려운 오페라’에서 ‘재미있는 오페라’로, 오페라 열풍=‘사랑의 묘약’은 국립오페라단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작품 자체의 높은 완성도와 탁월한 연출력이 결합한 작품. 연출을 맡은 이소영 예술감독은 원래 작품의 배경인 시골을 우주로 확장시켜 환상의 공간을 창조했다. 사랑의 다양한 감정을 환상적인 조명과 통통 튀는 무대 장치로 꾸며, “뮤지컬보다 재미있는 오페라”, “축제 같은 무대”라는 평을 받았다. 성인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어려운 오페라’에서 ‘재미있는 오페라’로 대중들의 인식을 바꿨다. 

▶오페라 열기, 오페라 페스티벌로 이어져=오페라의 대중화에 힘입어 대형 오페라 축제도 개최된다.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24일까지 열리는 ‘2011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최근 고조된 오페라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축제는 국립오페라단은 물론 전국 4개 민간오페라단(글로리아오페라단, 베세토오페라단, 호남오페라단, 구미오페라단)이 참여하며, 이탈리아 정통오페라 ‘토스카’, ‘청교도인’, 창작오페라 ‘논개’, ‘메밀꽃 필 무렵’ 등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운영위원회는 “대한민국 전체를 오페라의 감동으로 물들여 온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선기자@bonjod08>/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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