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욱작가 ‘달항아리’ 판화 소셜쇼핑 판매 화제
빌게이츠재단에서 올해 초 구매해 화제가 되었던 최영욱 작가 ‘달항아리’가 판화작품으로 제작돼 국내에선 처음으로 소셜쇼핑 방식으로 판매된다. 추정가 70~80만원에 달하는 가격도 50%이상 할인된 30만원이다. 판매처는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인터넷에서는 www.artday.co.kr 에서, 스마트폰에서는 아트데이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종합미디어기업 아트데이㈜는 5월 9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만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 판화 ’karma1’과 ’karma2’ 두 점을 소셜쇼핑 방식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예술작품이 소셜쇼핑방식을 통해 판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판매되는 판화작품 2점은 각각 150개 한정(AP판은 15%)으로 제작됐으며, 불법적인 유통을 막고 작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작에 사용된 모든 판을 폐기했다. 아트데이㈜는 최영욱 작가의 판화에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 향후에도 이번에 판매하는 작품에 대해서 추가 판화제작을 방지했다.
미술계에선 추정가 70~80만원에 달하는 판화를 30만원 특별가에 판매한다는 점과 기존 유통방식인 갤러리나 아트페어 혹은 옥션이 아닌 소셜쇼핑방식으로 판매한다는 것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결과에 따라 미술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수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한편 아트데이㈜는 지난 5월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오픈아트페어’(SOAF)에도 참가해 작품의 프리뷰를 개최한 바 있다.
한석희 기자 / hanimom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