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규모 아트페어인 서울오픈아트페어(이하 SOAF)가 열렸다. 5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 홀 B 1,2에서 진행된다.
2006년 1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6회를 맞이하는 SOAF는 국내화랑을 다루는 아트페어 중 최대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예화랑, 청작, 더 컬럼스 등 전국 96개 화랑이 참가한다. 장르는 회화, 조각, 사진, 판화, 설치, 미디어 아트 작품이 망라돼 국내외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필 수 있다.
2011 SOAF는 다양한 특별행사를 준비했다. 참여화랑에서 추천한 40대 이하 작가 중 10명의 작품을 따로 선별해 소개하는 ‘SOAF 영 제너레이션 아트 아티스트 10’전시와 200만원 이하 작품을 모은 ‘200만원 특가전’, 원로화가 김흥수, 조각가 전뢰진, 화가 박돈이 자신의 가족과 함께 작품을 선보이는 ‘패밀리 아트쇼’ 도 열린다.
또한 화랑이 아닌 기업이 자체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기도 했다. 각 기업에서 후원하는 전속작가와 운영위원회가 추천한 작가를 소개하는 ‘컬쳐노믹스’전시도 눈길을 끈다. 올해 참가한 기업은 BC카드와 에네스티로 박병춘, 김선두, 석철주(이상 BC카드), 최영란(에네스티)의 작품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알베르토 자코메티, 르네 마그리트, 파블로 피카소 등 쉽게 접하기 외국 거장의 작품을 전시하는 ‘해외작가 특별전’도 열린다.
한편, 페어에 참가한 ‘아트데이’에서는 올해 초 빌게이츠재단이 구매해 화제가 되었던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 그림 ‘karma’를 판화로 제작해, 소셜커머스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입장료 성인 1만원. (02)545-3314
한석희기자 hanimom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