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관능적이면서도 색다른 미감을 뿜어내는 이 시리즈는 작가가 최근에 새롭게 시도한 인물사진이다. 인물사진 외에도 민병헌은 바다 위로 내리는 눈(雪)의 모습을 흐릿하게 포착한 ‘바다’ 연작과 눈 덮인 산하를 담은 ‘스노랜드’ 연작 등도 함께 전시된다. 작품들은 모두 손으로 일일이 인화하고, 작업한 아나로그 작품들이다.
전시는 청담동에 새 둥지를 마련한 카이스갤러리의 재개관 기념전으로, 오는 5월20일까지 계속된다. 02)511~0668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