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은 ‘위대한 성악가들’ 두번째 무대. 지난해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고 올해는 5월 27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한국오페라진흥회의 이사장인 테너 김신환 교수가 총감독을 맡아 이끌어가는 ‘위대한 성악가들’은 한국가곡의 세계화를 위해 오페라 아리아와 더불어 프로그램에 한국 가곡을 포함시켜 친근감을 높였다. 이번 무대엔 테너 김영환, 김남두, 바리톤 최현수, 소프라노 김향란,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계명아트센터 관장인 테너 김완준 교수, 소프라노 손현진, 바리톤 임익선, 바리톤 양효용이 힘을 더한다. 노래하는 판사로 잘 알려진 춘천지방법원의 현직 부장판사인 테너 정강찬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한국 대표 성악가들이 부르는 푸치니 ‘토스카’의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테너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이중창 ‘이 괴로운 눈물 보아서 그대가 살 수 있다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연주를 담당하는 대구의 대표 오케스트라 DOFO(Daegu Opera Festival Ochestra)와 김천시립 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이일구에, 특별 게스트로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출연해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3번 전악장도 선보인다.
윤정현 기자/h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