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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력사건 책임, 발레리노 김현웅 국립발레단 떠난다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김현웅의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이다. 국립발레단은 20일 지난달 폭행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밝힌 김현웅의 사직서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언론을 통해 알려진 김현웅, 이동훈의 술자리 몸싸움으로 인해 이동훈은 턱뼈를 다쳐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김현웅은 2004년, 이동훈은 2008년 특채로 입단했다. 큰 키에 작은 얼굴을 가진 김현웅은 발레리노가 갖춰야할 좋은 신체 조건을 모두 갖춘 무용수로 평가받으며 국립발레단의 주역으로 활약해왔다. 특히 긴 다리와 발등의 선이 예뻐 유럽 발레리노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도 뒤쳐지지 않는 체형을 자랑했다.

그러나 두 수석 무용수의 싸움으로 오는 22일부터 사흘 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예정된 ‘왕자호동’의 주역도 변경해야 했고 이동훈도 당분간 무대에 설 수 없는 만큼 김현웅이 책임을 지고 떠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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