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 페스티벌은 연극, 무용, 클래식 및 현대음악, 미디어예술 등 매년 10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올해는‘To the Far West’라는 주제로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대만 등의 아시아 예술가들이 집중 소개될 예정이다.
재키 웨스트브룩 에든버러 페스티벌 마케팅 디렉터는 “유럽의 행사지만 시각과 사고의 폭을 세계로 돌려 서로 이해하는 축제를 만들려고 한다”며 “올해 주제가 아시아여서 한국 예술단체를 초청했지만 이번 초청을 계기로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출가 오태석이 이끄는 극단 목화는한국식 운율로 재해석한 셰익스피어의 또 다른 작품 ‘템페스트(The Tempest)’(8월13일~16일)를 공연할 예정이다.
올해 유럽 투어의 일환으로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서울시향은 8월 24일 메시앙의 ‘잊혀진 제물’과 함께 진은숙의 생황 협주곡 ‘슈’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을 연주한다.
안은미 무용단은 ‘프린세스 바리-이승편’(8월 19일~21일)을 선보인다. 한국 고전을 현대적 각도에서 접근하고 실험하는 안무가 안은미의 의지가 반영된 작품이다.
<윤정현기자 @donttouchm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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