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 시에서 작업하는 유휴열(62) 작가가 서울에서 큰 판을 벌였다. 유휴열은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지하에 위치한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25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유휴열은 이번 전시에 알루미늄판을 두드리고 파내며 형상을 만든 다음, 자동차 도료를 입혀 입체감과 역동감이 살아있는 부조회화를 내놓았다.
대부분 대작들인 그의 입체작품에는 숨막히는 현대의 삶을 한발자국 떨어져 관조한 느긋함과 해학이 담겨 있다. ‘떠다니는 섬’ ‘봄을 기다리는 마음’ ‘생-놀이’ ‘해, 달, 사람 그리고 아름다운 것들’ 등의 작품은 천변만화하는 자연 속 인간 삶의 희노애락을 열정적으로 표현한 것들이다. 02)720-4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