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두 작가는 내용과 제작 기법이 상이하면서도 인간 내면에 대한 이해와 표현이 지극히 진솔하고 따스한 것이 공통점.
우화와 의인화한 동물을 이용해, 해학과 웃음을 던져주는 안윤모의 회화는 삶을 관조하는 거리를 두면서 쉽고 푸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임만혁 작가는 가족 등 인간관계의 긴장과 조화를 목탄을 이용해 예리하게 그린 다음 채색함으로써 현대인의 비애감을 강렬하게 이끌어낸다. 출품작은 20여점. 전시는 30일까지. 02-517-9013
이영란 기자/yr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