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균열된 광화문 현판에 대한 수리를 오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현판 수리는 해체 없이 가설 비계 설치, 균열부 조사 및 실측, 바탕 처리 및 균열 부분 충전(充塡), 건조, 단청 등의 순으로 추진되며 20여 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판 수리를 위해 먼저 균열상태를 정밀 실측한 후 도면화해 기록으로 남기고, 고주파 목재함수율측정기를 사용해 함수율을 측정할 계획이다.
수리는 갈라진 틈 부분을 목재편과 충전제로 메워 진행하며, 접착재료 및 충전제의 선정 등 세부 수리방안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와 현판 제작위원의 현지 지도 및 자문을 받아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아울러 4월 중 현판 재(再)제작용 목재 조사를 시작으로 새로운 현판 제작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임희윤 기자@limisglue> i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