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영문판 소설 ‘Please Look After Mom’이 8일 현재 아마존 35위에 랭크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간 전부터 뉴욕타임스, 라이브러리 저널,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평단과 언론
의 호평을 받으며 5일 공식 출간된 ’엄마를 부탁해’는 하루만인 6일 베스트셀러 100위권에 들더니 사흘만에 35위로 박차고 올라서 위력을 보이고 있다.
본격문학부문에선 11위에 올라있다.
이같은 추세로라면 미 전역 서점을 망라하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랭크될 가능성이 높다.
해외 작가로는 이례적으로 초판 10만부를 출간한 이 책은 이미 2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낙청 서울대명예교수가 세계에 통할 몇 안되는 작품 중 하나라고 평한 게 들어맞은 셈이다.
’엄마를 부탁해’는 미국에서의 돌풍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 순위 6위로 재진입했다. 예스24에서는 이례적으로 국내도서과 외국도서 모두 1위에 동반 등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국내도서와 그 번역서가 베스트 1위에 동시에 오른 것은 초유의 일이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