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부제는 ‘억압된 일탈’. 작가는 날로 첨단으로 치닫는 현 과학문명시대에 흔들리고 절규하는 현대인의 내면을 강렬하면서도 독특하게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출품했다.
디지털 유목민의 삶을 다룬 ‘노마드/안티-노마드’, 미래의 이상적 세계와 현실을 대비시킨 ‘유토피아/디스토피아’ 등이 평면및 설치작업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또 ‘생태순환’ 등은 유전공학에 대한 가능성과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과학에 대한 맹신을 떨쳐내고 대자연과 공생하며 슬기롭게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함을 시각적으로 강하게 피력한 작품들이다. 전시는 4월 24일까지. (02) 737-7650
이영란 기자/yr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