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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가 엄격해야 자녀가 행복하다
미국에서 엄격한 아시아식 자녀교육법이 통할까. 일명 ‘호랑이 엄마’ 논쟁을 일으킨 중국계 에이미 추아 예일대 법대 교수는 자녀교육법의 핵심은 아이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게 뭔지 모르기 때문에 부모가 나서서 길을 찾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바른 길로 가도록 엄격하게 지도해야 한다는 일관된 주장이다. 자신의 두 딸을 중국식 교육방식으로 엄격하게 키워낸 과정을 하나하나 공개하는데 좀 지독하다. 

텔레비전 보는 것과 컴퓨터 게임, 체육과 연극 외의 수업에서 1등을 놓치는 것, 피아노나 바이올린 외에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금지 항목. 두 딸이 방종하고 타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무거운 물건 나르기, 쓰레기 처리 등 육체적 노동을 부과하는 것도 특이한 점 중 하나다. 사랑과 믿음이 결국 ‘타이거 마더’식 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하지만 마치 조련하는 듯한 교육방식이 바람직한지는 여전히 논쟁적이다.

타이거 마더 ┃ 에이미 추아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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