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이 1962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회 전석매진을 기록한 공연으로 ‘지젤’이 화제를 모으며 국회의 공연 요청이 들어온 것. 이번 공연은 400석 규모의 공연 장소를 감안해 소극장에 맞게 연출을 다시 하고 발레에 익숙지 않은 이들을 위해 해설도 덧붙여 진행된다.
‘지젤’은 시골처녀 지젤이 신분을 숨긴 귀족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져 죽은 후 숲 속을 지나가는 남자들을 죽을 때까지 춤을 추게 만드는 윌리(결혼 전에 죽은 처녀들의 영혼)가 되는 이야기. 극적인 구성의 1막에 이어 2막은 로맨틱 튀튀를 입은 윌리 군무의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이번 공연의 해설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인 조윤선 국회의원이 맡았다.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김현웅과 이은원이 주역으로 출연하는 무료공연으로,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윤정현기자/h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