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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사랑방 음악회’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올해 첫 ‘사랑방 음악회’가 오는 25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대화가 있는 무대 ‘사랑방 음악회’는 올해 5년 째를 맞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상설연주회. 매 공연 가야금 명인으로 대중에 알려져 있는 황병기 예술감독의 해박한 해설이 함께 한다.

25일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안주인, 여미순 악장의 아쟁 독주회로 문을 연다.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담고 있는 아쟁의 음색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여미순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수석단원을 거쳐 현재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악, 민속악, 창작곡을 아우르는 아쟁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 번째 마당에서는 가곡을 기악곡화한 것으로 ‘풍년을 기뻐한다’는 의미를 지닌 관악합주 ‘경풍년’과 대취타의 태평소 가락에 변화를 줘 관현악곡으로 만든 음악으로 만파정식지곡(萬波停息之曲)’이라고도 불리우는 관현악합주 ‘취타’를 연주한다.

두 번째 마당에서는 국립창극단의 유수정 단원이 판소리 ‘춘향가’의 백미 중 하나인 ‘어사 상봉 대목’을 열창한다. 이어서 기악독주곡 민속악 중 기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아쟁산조가 연주된다.

마지막 마당에서는 가야금 명인 황병기 예술감독의 가야금 독주 ‘춘설’과 뉴에이지 풍의 곡으로 아쟁과 피아노 2중주곡인 대아쟁 독주곡 ‘열정’을 들려준다.

<윤정현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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