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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공동제작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 지진성금 모금
예술의전당은 일본 신국립극장과 공동으로 제작하는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의 한국 공연 중 발생한 일본 대지진 참사에 대해 대지진 피해자 시원을 위한 성금 모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은 16일 시작해 공연 마지막 날인 20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로비에서 열린다. 예술의전당은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 1회 분의 ‘티켓판매 수입금 전액’과 ‘공연 관람객들의 자발적인 성금’을 더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재일 한국인의 애환을 그린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이 한국에서 재공연된 것은 3년 만. 예술의전당이 2008년 개관 20주년을 맞아 일본 신국립극장과 함께 선보인 이 연극은 당시 양국에서 나란히 전회 매진 기록을 남겼다.
배경은 일본 관서 지방의 한 조선인 마을로, 곱창집 ‘야끼니꾸 드래곤’을 운영하는 재일교포 ‘김용길’ 가족의 이야기로 감동을 준다.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한국인 배우는 5명, 일본 측 참가자는 총 27명(배우 10명, 스태프 17명)으로, 일본 배우들은 예정된 20일까지의 공연을 마친 후 21일 바로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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