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에 대한 경각심이 커져가고 있다. 11일 대지진은 일본 열도를 강타했다. 지진은 쓰나미의 공포로, 이제는 방사능 공포로 이어지며 아직도 끝나지 않은 대지진의 피해 속에 일본은 침묵에 잠겨있다.

대지진에 대한 경각심은 지진 해일 관련 서적 판매량의 증가를 가져오고 있다.

16일 인터넷 서점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지진이 일어난 첫 날 ‘지진에서 살아남기’ ‘Why? 자연재해’ ‘쓰나미, 그 거대한 재앙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위기 탈출 생존 교과서’ ‘리히터가 들려주는 지진 이야기’ ‘지진과 화산의 궁금증 100가지’ 등 관련 서적의 판매량은 급증했다. 평소 매출의 3배에 달하는 수치였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도 지진, 해일이 과학·기술 분야 도서 베스트 검색어에 랭크되고 있으며 교보문고에서는 일본을 키워드로 한 검색어들이 평소보다 많이 올라왔다. 이번 재앙으로 인한 관심과 염려를 반영한 결과다.

반면 일본 여행서적은 11일부터 15일까지 판매량이 전주 동기 대비 1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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