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판사 대표의 연령대는 50대가 가장 많고 남자가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에서의 전공은 국문학이 32%로 가장 많았다.
출판저널이 국내 출판사 100곳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대, 최종 학력, 전공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출판사 대표들의 연령대는 50대가 43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23명, 60대 20명, 30대 10명 순이었으며 출판계에 종사한 기간은 20년 이상이 30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응답자의 66%가 출판사를 창업하기 전 다른 직업에 종사했다는 사실이다. 출판사 편집자 및 종사자가 36%, 일반 기업체 출신이 32%, 기자가 14%를 차지했다.
출판계통에 일했던 이들은 ‘쌓은 경험을 토대로 원하는 책을 출간하고 싶어서’를 이유로 꼽았으며, 일반기업에 종사했던 이들은 ‘주변의 권유’나 ‘출판사 운영에 뜻이 있어서’가 많았다.
출판사 창업시기는 1980년대가 가장 많았는데 이는 1974년 개정된 출판사 및 인쇄소의 등록에 관한 법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즉 1970년대 초반까지 출판사는 정부 허가를 받아야 했는데 법률개정으로 등록만으로 창립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출간분야는 인문이 5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역사/문화,경제/경영 각각 42명, 정치/사회가 34명 순이었다. 지난 한해 평균 출간 종수는 20종, 가장 많이 출간한 출판사는 90종을 출간했다. 한 권도 출간하지 않은 출판사도 16개나 됐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