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환은 이질적 대상을 결합시킴으로써 현실에 가해지는 폭력을 우의적으로 표현하는 작가. 볼타 뉴욕 전시에는 권경환 작가 특유의 흑백 세필 드로잉과 권총, 깃발 오브제 등 14개 작품이 전시된다. 어울리지 않을 법한 엉뚱한 것을 서로 연결시킨 작품들은 현실 속 폭력의 알레고리 흥미롭게 변주한다.
‘볼타 뉴욕(www.voltashow.com)’은 세계 3대 아트페어인 ‘아모리쇼’ 기간에 열리는 위성 아트페어로,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유망작가들의 솔로 쇼에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복합미디어 설치예술, 나무 설치예술, 아모리쇼와 함께 진행하는 오픈 포럼 등의 특별 프로젝트가 곁들여진다.
금년도 ‘볼타 뉴욕’에는 23개국 45개 도시의 총 83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원앤제이 갤러리 외에 갤러리시몬(대표 김영빈)도 참가한다. 시몬은 김주현 작가의 솔로쇼를 개최한다.
이영란 기자/yr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