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가 격화됨에 따라 내전 위기로 치닫고 있는 리비아에서 한국 교민에 대한 철수가 22일 시작됐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께 리비아 벵가지 동쪽 토부룩 소재의 우리 중소기업 직원 9명이 자동차편으로 이집트 국경을 향해 출발했다”며 “수시간 내 이집트 국경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혈사태가 빚어진 리비아 제2도시 벵가지의 공항이 사실상 폐쇄된 상황에서 리비아 주재 한국대사관과 기업들은 대책회의를 열고 동포 1500명에 대한 안전 확보 조치에 나서고 있다.
한편 주이집트 대사관측은 이집트 항공측과 카이로-트리폴리 간 전세기 운항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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