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부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65명이 사망했다고 존 키 총리가 밝혔다. 키 총리는 이날 TVNZ에서 이같이 말하며 사망자 수는 더욱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까지 사망자는 65명이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이 도시와 뉴질랜드에 끔찍한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날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규모 6.3의 강진과 여러차례 여진이 발생해 다수의 시민이 사망하거나 다쳤다. 특히 직장인들의 이동이 잦은 점심시간에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이 느끼는 공포는 극도에 달했다.
이번 지지의 여파로 시내 곳곳의 전기와 통신이 두절되고 수도관이 터졌다. 크라이스트처치 병원 등 많은 건물도 붕괴됐으며 국제공항도 잠정 폐쇄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