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浙江)성 지역신문인 첸장완바오(钱江晚报)는 최근 항저우 시내에 개업한 가구점에서 부대시설로 지은 6층짜리 주차장으로 차량 3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되고 있지만 이용률은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네티즌이 ‘가장 어지러운 주차장(最晕停车场)’이란 제목으로 공개한 사진을 보면, 나선형의 통로로 이뤄진 건물 내부와 함께, 각 층마다 마련된 주차공간이 보인다. 또 외관 역시 독특해 2008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인 ‘냐오차오(鸟巢)’를 연상시킨다.
이 주차장을 이용한 한 항저우 시민은 “호기심이 생겨 옥상까지 시속 10km로 3바퀴를 돌아 올라갔는데 2분이 걸렸다”며 “주차장을 나선형으로 지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기만 해도 어지럽다”, “주차하다가 멀미나겠다”, “이유야 어쨌든 주차만 할 수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 등의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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