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소요사태가 확산되면서 21일부터 리비아 전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여행제한)가 내려졌다.

앞서 외교통상부는 20일 리비아 동부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를,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를 각각 발령한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리비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귀국하고 리비아 방문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앞서 20일 오후 11시(현지시간)께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30㎞ 떨어진 국내 S건설업체 공사 현장에 현지 주민들이 난입하면서 한국 근로자 3명이 경상을 입었다. 현지 주민들은 다음 날 오전 5시께 차량 3대와 물품을 탈취해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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