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어린이집 교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썩은 달걀 주는 어린이집”이라는 제목으로 “계란 24~25개 중 썩은 달걀 6~7개가 나왔고 그 중 괜찮아 보이는 것만 골라 아이들에게 줬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정상 달걀과 썩은 달걀을 비교한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사진 속 달걀은 글 게시자가 밝힌 것처럼 한눈에 봐도 상한 티가 역력했다.
대구시 A구청 “해당 글을 확인하고 직원들이 구청 내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갔다”며 “글의 내용으로 봐서 우리 구 내에서 일어난 사건일 가능성이 큰 만큼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과 글을 본 네티즌들은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분노했다.
“성인도 먹으면 배탈 날 달걀을 어린이들에 먹였다니 개념이 있는거냐?” “어떻게 애들 먹을거리로 이런 장난을 하나” “구멍 뚫린 달걀이면 살모넬라균 등 잡균이 오염돼 있어 아이들에게 해롭다”등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