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거동이 불편한 홀로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등 총 300가구에 된장과 간장을 담가줄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초구청 직원부인 자원봉사단 50명은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원지동에 있는 대원농장에서 된장과 간장 담가주기 행사를 갖는다.
이날 봉사단은 중량 660㎏의 메주 360덩이를 손질해 23개의 큰항아리에 넣고 간장과 된장을 직접 만들어 가구당 된장 5㎏, 간장 4ℓ씩 지급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째 열리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391가구에 된장과 간장을 전달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이날 담근 된장과 간장은 청계산의 맑은 공기와 따뜻한 봄볕을 쬐어 맛있게 익을 것”이라며 “된장과 간장이 숙성될 즈음인 오는 6월 봉사단이 어르신과 가장들을 만나 전달하고 즐거운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