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앞 골목길을 꽃으로 가꾸고 싶은 시민은 신청만 하세요’
서울시는 집 주변 골목길과 자투리땅 등에 심을 꽃과 나무 20만 그루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내달 8일 해당 지치구에 대상지와 나무 종류 등을 담아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지는 골목길 유휴부지 및 자투리땅, 사회복지시설 부지, 아파트 입구 등 꽃과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공간이다. 개인 소유 주택지나 5년 이내에 개발계획이 있는 땅, 건축 관련 법정 의무조경지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는 신청을 받은 뒤 대상지별로 사업 취지와 적합한 지 여부를 검토하고, 신청자가 많으면 우선순위 대상지를 선정해 내달 16일까지 각 자치구별로 신청자에게 개별통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골목길과 사회복지시설 1순위, 생활권 주변 자투리땅과 담장 외곽 주변 빈 땅 2순위, 주요 가로변 녹지대 3순위, 주요 시책사업으로 추진한 녹화지역 4순위 등 공공성이 큰 장소부터 우선순위를 부여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구당 1.1그루의 나무를 지원해 총 464만1000그루를 심는 성과를 거뒀다”며 “주민이 직접 나무 심을 장소를 찾고 심고 가꾸며, 서울시가 나무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방식은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녹화사업의 모범적 사례“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