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많이 올린 서울시 공무원이 평균 11년 걸리는 7급에서 6급 승진을 6년만에 했다.
서울시는 열심히 일한 5급 이하 공무원에 인사상 혜택을 주는 성과포인트제를 도입한 지 4년 만에 첫 특별승진자로 도시계획국 이광구 주무관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주무관은 원래 이번 승진 인사 후보군에 들지 못했지만, 2007년 성과포인트제에 따라 이번에 특별 승진했다. 이 주무관의 승진 기한은 6년으로 통상 11년이 소요되는 해당 직종 승진 연한을 거의 절반으로 줄였다.
이 주무관은 도시계획국 도시관리과에서 6년째 근무하면서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 제2의 코엑스라 불리는 ‘서울역북부 국제화단지 조성사업’ 등 굵직한 대형 프로젝트의 실무를 맡아 성공적인 업무를 추진해왔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이 주무관은 누적 성과포인트가 총 12점 이상이거나, 개인별 최고점수(5점)를 2회 이상 받으면 특별 승진 대상이 될 수 있도록 규정한 성과포인트제에 따라 이번에 토목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