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춘 전 서울서부지검장이 19일 법무부의 한화 수사 부당 개입 의혹에 대해 사실상 개입 사실을 확인했다.
남 전 지검장은 이날 조선일보 및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화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면서 법무부로부터 수사 간섭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행선지는 밝히지 않은 채 이날 출국해 1주일 이상 해외에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 전 검사장은 앞서 지난 17일 법무부의 부당 수사개입 의혹이 불거지자 “현직에서 물러난 처지에 이런 일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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