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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취임 3주년, 노동계 투쟁 열기 높인다
민주노총 홍보실에서 오는 25일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이하는 것과 관련해 행사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5 MB3년 어떻게 기념해 줄까요?’라는 제목으로 개설된 트위터 토론방에는 오는 25일이 이 대통령 취임 3년이 되는 날이라는 점과 함께 ‘이날을 맞이해 잊지못할 뭔가를 해주고 싶은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라고 질문하고 있다. 이어 게시판에는 같은 일반적인 방식보다는 뭔가 색다른, 그리고 강렬한 메시지 등 뭐라도 좋으니, 의견을 주면 반영하겠다는 논평도 붙어 있다.

이는 민주노총 정호회 대변인이 작성한 글로 이 대통령 취임 3주년을 맞이해 노동계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아이디어가 제시될 지 모르겠지만, 이 대통령 취임 3주년이 되는 다음주 노동계는 투쟁 열기를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21일에는 한국노총과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중단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 김기철 외환은행지부 위원장 외 32개 지부 대표자 등이 참석해 향후 투쟁 계획 등을 밝힐 계획이다.

이어 한국노총은 23일부터 양일간 정기 대의원 대회를 열고 노조법 개정을 위한 총력 투쟁 계획안에 대해 심의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 취임 3주년이 되는 25일에는 현대자동차 울산 비정규직 지회가 전면 파업에 나서면서 서울 양재동 본사 앞에서 노숙 투쟁을 펼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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