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이터 통신은 화제의 이 홍콩 커플이 이 맥도날드 체인점이 부업으로 내놓은 “맥웨딩(McWeddings)”을 이용하여 부부로서의 인연을 맺었다고 보도 했다.
젊은 모델 켈빈과 그의 간호사 여자 친구인 애슐리는 이번 발렌타인 데이의 깜짝 결혼식의 첫번째 주인공. 이 결혼식 패키지에는 각종 결혼 선물들과 금으로 이루어진 아치 모양의 분홍색 초청장과 맥도날드의 마스코트인 로날드와 햄버글러도 포함된다.
이들의 결혼식을 위하여 분홍색 풍선들로 장식된 패스트 푸드점에는 애플 파이를 쌓아 만든 케이크,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결혼 기념 반지가 선보였다. 이모든 옵션을 포함한 결혼식 1회당 비용은 144만원이 든다. 여기에는 결혼 선물 , 금색 아치 모양으로 장식된 핑크색 초청장 카드, 자사 캐릭터 로널드와 햄버글러가 포함된 실내 인테리어 비용이 추가로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흰색 결혼식 예복 대여료 16만원과, 옷깃을 묶는 풍선 코르사주 만 원, 그리고 가게 내부의 분홍색 인테리어 비용 36만원은 ‘맥웨딩’과는 별도로 추가된다.
이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결혼식의 콘셉은 초라하지 않으며,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식당들이 밀집해 있으며 일반 결혼식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싼 홍콩의 지리적 이점을 살리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 맥도날드 체인점장은 “커플들은 이 음식점에서 연애를 하고 이 곳에서 사랑을 키웠다. 이 커플들이 그들에게 중요한 날에 이곳에 와서 데이트를 하고 싶어한다”고 결혼식을 담당한 홍콩의 맥도날드 체인점 관리인 셜리 창(Shirley Chang)은 밝혔다.
“세계는 변화하고 있다. 특히젊은 세대들이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고 말한 셜리는 “이들은 다양한 사고와 아이디어의 원천”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중국 전통 결혼식이 젊은 커플들에게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상황속에서, 이 맥도날드 체인점은 이러한 이색 결혼식 부업이 경제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속에서 정착되기를 바라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