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멕시코 소녀가 오는 4월 29일 열리는 영국 로열웨딩에 초청해 달라며 9일째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고 17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19세인 에스티바리스 차베스는 꼬마 시절 부터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팬이었다며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틀턴 결혼식 초청장을 요구했다.
멕시코 주재 영국 대사관 앞에 텐트를 치고 단식투쟁을 벌여온 이 여성은 “우리 어머니도 다이애나의 팬이었다”며 “나는 다음 로열웨딩에 꼭 가겠다고 약속했었다”고 말했다.
영국 대사관측은 초청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그녀는 “끝까지 싸우겠다.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