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3회 미래인재포럼에 참석해 ‘인재혁명: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양성 전략’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미래 인재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은 공상과학 같은 일이 현실이 되고 동아시아 문화와 가치관이 세계화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교육에 대한 사고 방식의 틀을 새로 짜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교수는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라는 별칭을 가진 교수법 분야의 권위자로,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Wee사업 센터장을 지냈다.
이어 “글로벌 시대에는 하늘(天)같이 활짝 열린 창의력, 땅(地)같이 단단한 전문성, 남과 함께(人) 더불어 사는 인성을 갖춘 ‘천지인(天地人)’ 인재를 길러야 한다”며 “‘천지인’을 양성하려면 암기력과 사고력 등 인지적 능력에만 초점을 맞춘 20세기형 교육이 아니라 창의력과 인성을 두루 포함하는 과학적이며 인본주의적인 21세기형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과부ㆍ전국경제인연합회ㆍ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주최하는 미래인재포럼은 각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격월로 열리고 있다.
<신상윤 기자 @ssy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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