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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에서 배나무를 키워 보세요”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지역 특산물인 황실배(구 서울먹골배) 주말농장을 개설하고, 3월 30일까지 주말농장 회원 4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황실배 주말농장’은 중랑구가 지난 1999년 관내에 14만평의 배밭이 산재해 있는 것에 착안해 운영하기 시작한 것으로, 처음 122주의 분양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총 4000여주를 분양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랑구는 지역개발로 인해 관내 배농장이 감소 되고, 과거 중랑구에서 사용하던 먹골배 명칭을 경기도 일대 및 강원도에서도 사용하고 있어 관내 배 재배 농가들과 협의해 2005년도에 ‘황실배’ 브랜드를 개발해 관내 농민들에게 사용토록 했으며, 중랑구에서 생산되는 배는 현재 ‘황실배’또는 ‘능말배’란 명칭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황실배 주말농장’은 관내 신내동 산 256-2번지 일대 배나무 밭이며 1그루당 9만원에 임대한다. 가을에 배 수확시 15㎏ 3상자에 미달할 경우에는 농장주가 3상자를 보전해 준다. 또 주말농장 회원은 인공수분, 열매솎기, 봉지씌우기, 배 수확 등의 일반적인 관리만 해주고, 거름주기, 제초작업 등 나무관리는 농장주가 직접관리한다.

신청은 중랑구청 지역경제과(02-2094-1282)에서 단체분양 접수를, 대훈농원(010-6317-3615)에서 개인접수를 받고 있다.

중랑구 관계자는 “이번 주말농장 운영으로 황실배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말농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농가소득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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