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음료가 어린이나 청소년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미국 마이애매 대학의 스티븐 립슐츠 박사는 “카페인과 기타 자극 성분이 들어 있는 에너지 음료를 마셔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징후가 전 세계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에너지 음료에 대한 각종 연구 결과를 검토한 결과, 일부 건강음료들이 발작, 망상, 심장 이상, 신장 및 간 손상 등의 부작용을 초래한 사계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립슐츠 박사는 “부작용 사례가 많은 건 아니지만 소아과 의사들이 우려하는 일부 집단에서는 위험성이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에너지 음료는 위험할 수 있다며 음료 판매에 일부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선 비알콜음료 소비시장이 약 9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중 어린이와 청소년이 절반을 차지한다.
립슐츠 박사 연구팀은 이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음료에 대한 규제를 촉구하면서 부작용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전문지 소아과학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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