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배달부가 넉달 동안 자신이 배달해야 할 우편물 4000통을 배달않고 모아뒀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된 사건이 발생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가나카와현에 사는 20대의 이 집배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4000통의 우편물을 자신의 집과 자동차 등에 모아두고 태연히 직장생활을 해왔다. 이 직원은 지난달 22일 회사에 출근해 일했지만, 우체국 지점에 “우편물이 배달되지 않는다˝는 전화가 있었고, 지점 내에서 갖은 소문이 나돈 후 오후에 행방불명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로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않고 있어 경찰은 현재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편물은 뜯어지거나 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체국은 발송인들에게 사과를 하고 모두 배달했지만 사건의 전말에 대해 아직 아무 단서도 나오지 않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